온 몸에 피멍이 든 채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온 9살 건희의 이야기가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7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지난해 8월 23일 골프채 등으로 심한 학대를 받아 사망한 나건희 군(9)에 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 사진출처=SBS 궁금한 이야기 Y

나군은 전날 병원을 다녀온 뒤 안부를 묻지 않았다는 이유로 친부의 동거녀인 권씨에게 안마기와 골프채로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이것이 나군의 주요 사망원이었다.

나군의 친부와 권씨는 나군이 거짓말을 한다는 등의 이유로 굶기거나 속옷 차림으로 문밖에 세워두는 등 체벌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치소에 복역 중인 친부는 얼마 전 친모에게 아이를 학대한 적이 없고 단순한 훈육이었다는 편지를 보내왔으며 계모와 친부는 자신들의 형량이 많다며 항소한 상태다.

궁금한 이야기 Y의 비정한 아버지를 본 네티즌들은 "속이 끓어 올라 미치겠다 인간도 아니다" "궁금한 이야기 Y 진짜 가슴이 아프다" "궁금한 이야기 Y 보면 정말 인간같지도 않은 사람들 참 많은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