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베테랑 타자 김상현이 '음란행위'로 경찰에 붙잡히는 물의를 일으켜 충격을 주고 있다.

김상현은 지난달 16일 오후 전북 익산 한 주택가에서 자신의 차 안에서 음란행위를 하다가 길을 지나던 20대 여대생의 신고로 지난 4일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이는 12일 오후 익산경찰서를 출처로 한 언론 보도를 통해 비로소 세상에 알려졌다. 이후 김상현의 구단 케이티는 김상현의 혐의가 맞다고 시인했다.

케이티는 사태를 파악하고 내부 숙의를 거쳐 김상현을 징계 조치할 방침이다.

김상현은 같은 날 수원 홈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해당 사건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이후인 4회초 수비 때 김연훈으로 교체됐다. 

케이티는 이 경기에서 5-7로 지고 10위로 추락했다. 케이티 타선의 무게중심을 실어주는 베테랑 타자 김상현의 부재가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조범현 케이티 감독은 김상현이 몸과 마음을 다잡고 타격에 힘을 보태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를 2군으로 보냈다가 다시 1군으로 불렀지만 김상현은 1군으로 다시 올라오기 전날 물의를 일으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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