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청년 창업인을 위한 ‘창업지원주택’이 판교 창조경제밸리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지난 4월 ‘맞춤형 주거지원을 통한 주거비 경감방안’의 후속조치로 청년 창업인을 위한 ‘창업지원주택’ 사업을 판교 창조경제밸리에 200호 규모로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 판교 테크노밸리 창업지원주택 시설 예시./자료=국토부

창업지원주택은 청년 창업인들이 안정적으로 거주가 가능한 주택과 창업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시설·서비스를 결합한 창업인을 위한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이다.

기존의 행복주택 등을 활용해 주거·사무 복합형 공공임대주택과 함께 업무·회의 공간 등 창업 지원을 위한 시설을 설치한다.

창업지원주택은 행복주택·매입임대주택 등 현행 공공임대주택 프로그램을 활용, 한국토지주택공사(LH)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창업지원주택 입주자는 청년 창업자를 대상으로 구체적인 입주자 선정 기준은 지자체가 정해 지역 여건에 맞는 인재를 선정할 수 있도록 했다.

임대료는 해당 공공임대주택 유형의 임대료를 적용해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한다.

창업지원주택이 입지할 부지 인근에는 200여 개의 창업기업이 입주하는 창조공간(기업지원허브) 등이 위치해 있어 다양한 창업 기반시설(시제품 제작시설 등)를 연계해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날부터 지자체 공모를 추진해 오는 9월 30일까지 지자체 제안을 받고 10월 중 대상지를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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