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이셔널' 손흥민(22)이 두 달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리그 8호골을 쏘아올려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를 경신했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묀헨글라트바흐와의 2013~2014 분데스리가 20라운드에서 0-0으로 맞선 후반 17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 손흥민이 8일 뮌헨글라트바흐와의 20라운드에서 리그 8호골을 꽂으며 컵대회 포함 올 시즌 10번째 골을 쏘아올렸다.(자료사진=LG전자)


지난해 12월8일 도르트문트전(1-0 승)에서 리그 7호골을 달성했던 손흥민은 정확히 두 달 만에 골맛을 봤다. 리그 8호골이자 컵대회까지 포함하면 올 시즌 10번째 골이다.

후반 17분 역습 상황에서 시드니 샘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페널티 아크 왼쪽 45도 각도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겨울 휴식기 이후 3경기 동안 공격 포인트 없이 침묵했던 손흥민은 원정 경기의 어려움 속에서 골을 넣으며 팀의 에이스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선제골을 터뜨리며 제 역할을 다한 손흥민은 후반 35분 옌스 헤겔러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후 상대 묀헨글라트바흐의 거센 공세를 잘 막아낸 레버쿠젠은 1-0으로 경기를 마쳤다.

손흥민의 활약에 승리를 챙긴 레버쿠젠은 14승1무5패(승점 43)로 선두 바이에른 뮌헨(17승2무·승점 53)과의 격차를 승점 10 차로 좁혔다. 3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11승3무5패·승점 36)와의 간격은 더욱 벌렸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