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리처드 리(27)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총상금 660만 달러·우승상금 118만8,000달러) 이틀째 날에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선두와 3타 차 단독 5위다.
 
리처드 리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골프링크스(파72·6,81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2개로 이븐파를 쳐 중간합계 6언더파 137타 5위를 기록했다.
 
1라운드 공동 2위에서 5위로 내려앉았지만 선두와의 차이는 3타에 불과하다.
 
미국의 지미 워커와 조던 스피스가 나란히 9언더파를 쳐 공동 선두다.
 
이번 대회는 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 플레이를 펼친다.
 
프로 1명이 아마추어 1명과 짝을 이뤄 페블비치 골프링크스·몬테레이 페닌술라CC(파71·6,838야드)·스파이 글래스힐코스(파72·6,858야드) 등 3개 코스를 돌아가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3라운드까지의 성적에 따라 최종 라운드 진출자를 선정하고 4라운드는 프로 선수들만 치른다.
 
케빈 나(31)는 4언더파를 쳐 필 미켈슨, 데이비드 듀발(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17위에 올랐다. 이들 역시 선두와의 차이는 5타에 불과하다.
 
제임스 한(33)이 3언더파로 공동 28위, 이동환(27·CJ오쇼핑)이 2언더파로 공동 43위에 위치했다.
 
배상문(28·캘러웨이)은 1언더파 공동 61위, 최경주(44·SK텔레콤)와 노승열(23·나이키골프)은 나란히 이븐파 공동 81위다.
 
위창수(44·테일러메이드)는 1오버파로 공동 96위까지 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