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세금바로쓰기납세자운동은 2015년과 2016년 1월부터 5월까지 서울지역 단체장 업무추진비 비교 공개 내역을 13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2015년 공개된 자료분석 결과 서울시장은 2억1189만 원을 업무추진비로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지역 구청장 중 성북구청장이 8494만 원으로 가장 많은 지출을 하였으며 가장 적게 지출한 곳은 3836만 원을 지출한 강남구청장으로 나타났다.

2015년 12월에만 2110만 원을 지출한 강서구청장은 '구청장 연하장제작'으로 1668만 원을 지출했으며, 구로구청장은 12월에 1945만 원을 지출하였는데 '송년다과회비' 1168만 원, 방문기념품비로 253만 원을 지출했다. 용산구청장은 2015년 2월, 7월, 11월에 각각 방문기념품 구매로 각각 300만 원씩 총 900만 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자료 첨부)

   
▲ 2015년도 서울지역 단체장 업무추진비. /세금바로쓰기납세자운동
   
▲ 2016년 1월부터 5월까지 서울지역 단체장 업무추진비. /세금바로쓰기납세자운동

단체는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4조 5항 기관장의 업무추진비에 관한정보는 공개하도록 되어 있어 대부분 서울시 구청장 업무추진비는 공개되어 있으나, 서울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서울 25개 구의회 의장 업무추진비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조속한 시일 내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행정자치부가 지난 5월1일에 오픈한 지방재정통합공개시스템 「지방재정365」의 맞춤형 공개 서   비스를 개시하여 투명한 재정운영을 기대할 수 있어 환영한다"면서도 "공개된 다양한 재정 정보 중에 단체장 업무추진비는 해당 자치단체홈페이지를 거쳐 몇 번의 클릭을 통하여 볼 수 있으나 이 또한 PDF파일로 되어 있고 합산도 안 되어 있어 보는 사람이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부 구청장업무추진비는 총무과와 같이 합산되어 알기 어렵고, 제때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많은 국민들은 우리가 선출한 단체장이 다른 단체장과 비교하여 효율적으로 집행하고, 얼마를 지출하는지 알고 싶어 하기에 우선 서울지역 단체장에 대한 업무추진비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세금바로쓰기납세자운동은 앞으로도 예산의 효율적 집행을 유도하고 국민의 알 권리와 청렴성을 확보하기 위해 업무추진비에 대한 자료를 알기 쉽고 비교하기 쉽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