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7.5대 1 경쟁률
[미디어펜=고이란 기자] LG유플러스가 1111, 1004 등 기억하기 쉬운 골드번호 1만개를 공개 추첨해 주목받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골드번호 프로모션은 정부 시책의 일환이다. 통신사별로 매년 2회 정기적으로 고객들이 선호하는 휴대전화 뒷 번호를 추첨을 통해 공정하게 배포한다.

   
▲ LG유플러스가 1111, 1004 등 기억하기 쉬운 골드번호 1만개를 공개 추첨해 주목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LG유플러스는 오는 15일부터 29일까지 보름간, 고객 응모를 받아 골드번호 1만개를 추첨을 통해 배정하는 골드번호 추첨행사를 실시한다.

골드번호란 기억하기 쉬워 고객들이 선호하는 휴대전화번호를 뜻하며, 올해부터 전기통신번호 매매 방지를 위한 정부정책에 따라 매년 2회씩 희망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배정된다.

골드번호 추첨행사의 대상이 되는 번호는 ▲ AAAA형(1111, 2222 등) 176개, ▲ AAAB형(0001, 0002 등) 1,686개, ▲ AABB형(0011, 0022 등) 2805개, ▲ ABAB형(0101, 0202 등) 910개, ▲ ABBA형(0110, 0220 등) 2491개, ▲ ABBB형(0111, 0222 등) 1523개, ▲ ABCD형(0123, 1234 등) 78개, ▲ DCBA형(9876, 8765 등) 93개 ▲ ABCD-ABCD 4개, ▲ 특정의미(1004, 2580 등) 234개로 총 1만개가 제공된다.

추첨방식은 공정성을 위해 미래부 관계자 참관하에 진행되며, 당첨 프로그램의 랜덤성 검증(1~3회 실시 후 당첨결과 샘플 분석) 후 당첨 프로그램이 당첨자를 선정한다.

골드번호 응모는 LG 유플러스 홈페이지의 골드번호 신청페이지에서 원하는 골드번호 검색 후, 국번호(가운데 4자리)를 선택하면 된다. 골드번호는 한사람당 1개의 번호만을 신청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골드번호 추첨행사는 내달 2일 개최되며, 당첨결과는 내달 4일 홈페이지와 SMS, 이메일 등을 통해 동시에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5월 23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간 골드번호 프로모션을 실시 한 바 있다. 약 7만5000명의 신청자가 몰려 최종 경쟁률이 7.5대 1에 달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SK텔레콤은 올해 10월경 골드번호 프로모션을 한 번 더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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