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의 돌 눈물 흘리는 소녀가 세계인의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예멘 위성방송채널 아잘(Azal)은 한 소녀가 눈에서 돌이 나오는 희귀한 질환을 앓고 있다는 사연을 보도했다. 

돌 눈물을 흘리는 주인공은 12세 소녀 살리. 살리의 눈에서는 눈물 대신 작은 돌조각이 나온다. 방송에선 살리의 아래 눈꺼풀을 잡아당기자 조그마한 검은 돌조각이 나오는 장면을 보여줬다. 가족들은 살리에게서 나온 돌 조각을 한군데 모아 두기도 했다.
 
   
▲ 사진출처=유튜브 방송 캡쳐
 
의료진은 살레가 특별히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며, 돌 눈물을 흘리는 이유에 대해서 의학적으로 설명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살리가 사는 마을 주민들은 돌 눈물 흘리는 소녀가 주문에 걸렸다라며 겁에 질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2006년 8월에도 인도에서 비슷하게 눈에서 작은 돌조각이 나오는 소녀가 있어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당시 인도 자르칸드 지방에 살고 있는 13세의 소녀 사비트리 쿠마리가 비슷한 증상을 보여 ‘돌 눈물 소녀’로 영국 등 서방 언론에 소개됐다. 
 
그 때 의료진들이 정밀 조사한 결과는 쿠마리의 눈에서 나온 물체는 돌이 아닌 왁스(지방이나 기름이 뭉쳐져 만들어진 딱딱한 물질)로 밝혀졌는데, 이 같은 증상이 왜 일어나는지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살리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눈이 얼마나 아플까?” “눈물이 굳는 건가?” “원인을 모른다니” “세상에는 아직도 알려지지 않은 희귀 병들이 많네등의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