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올해 상반기 주택매매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올해 상반기 주택매매거래량이 46만8000건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61만1000건)보다 23.4% 줄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5년 평균(47만4000건)과 비교하면 1.3% 감소해 비슷한 수준이다. 

6월 거래량은 9만2611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16.1% 감소했지만, 전달보다는 3.7% 증가했다. 최근 수도권 일부 주택시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2월 이후 꾸준히 상승 추세다.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은지난 2월 5만9000건에서 3월 7만8000건, 4월 8만6000건, 5월 8만9000건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상반기 수도권 주택매매거래량은 전년동기보다 22.0%, 지방은 25.0% 각각 감소했다. 6월 거래량만 보면 수도권은 전년동월보다 7.6% 줄었고, 지방은 25.2% 감소해 수도권에 비해 지방의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유형별 거래량은 아파트는 전년동기 대비 29.9%, 연립·다세대는 8.0%, 단독·다가구는 9.5% 각각 감소했다. 

6월 거래량은 아파트는 전년동월 대비 17.9%, 연립·다세대는 8.1%, 단독·다가구 주택은 18.3% 각각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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