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배치와 관련해 경북 성주를 방문한 가운데 주민 설명회를 진행했지만 성주군민들의 거센 반발로 파행됐다. 더구나 황 총리가 탑승 중인 버스는 군민들로 인해 4시간 넘게 대치를 하고 있다.

황 총리는 15일 사드 배치 지역으로 결정된 경북 성주를 방문해 이와 관련해 주민 설명회를 열어 "사드배치를 미리 말씀드리지 못해 송구하다"며 "북한이 하루가 멀다 하고 핵도발을 하고 있다. 국가 안위가 어렵고 국민이 위태로운 상황에 처해 대비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주민이 아무런 걱정 없이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사드 배치 방침에 화가 난 군민들은 설명회를 하고 있는 황 총리를 비롯해 정부 관계자들을 향해 물병, 계란 등을 던졌고 상황이 악화되면서 설명회가 파행됐다. 

이에 황 총리 일행은 군청사안으로 철수, 출입문을 통해 빠져나와 미니버스에 올라탔지만 주민에게 둘러싸여 4시간 이상이 대치가 지속되고 있다. 또 한 주민은 트렉터를 몰고와 주차장 출구를 봉쇄하기도 했다.

한편 성주군의원 등 주민 대표 수명은 조만간 한 국방장관과 만나 대화에 나설 예정이며 주민들은 결과를 지켜 본 후 후속 대응 방침을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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