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타튀르크 공항 일시 폐쇄로 항공기 일부 결항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터키에서 발생한 쿠데타로 아타튀르크 공항이 일시 폐쇄되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 항공사들이 운항에 일부 차질을 겪고 있다. 

   
▲ 터키에서 발생한 쿠데타로 아타튀르크 공항이 일시 폐쇄되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정 항공사들이 운항에 일부 차질을 겪고 있다./각 사


대한항공은 16일 오전 아타튀르크 공항 폐쇄와 관련한 대책회의를 열고 이날 오후 2시 15분 출발 예정이던 인천 발 터키행 KE955편(예약승객 170명)을 결항하기로 했다.

KE955편 항공기는 터키에 도착한 뒤 이날 오후 9시 20분(현지 시각) 곧바로 귀국편에 투입될 계획이었는데 이 역시 자동 결항하게 됐다.

대한항공은 인천-터키 노선을 주 5회(월·수·금·토·일) 운항하고 있다.

대한항공 측은 전날 밤 이스탄불에 도착한 항공편 승무원들에게는 쿠데타 시작 시점부터 호텔 밖 외출금지 및 숙소대기 안내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쿠데타를 피해 운항해 직접적인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 오후 5시 30분 출발했던 OZ551편은 같은 날 오전 9시(현지시각) 터키에 도착했으며, 당일 오후 5시 30분 아타튀르크 공항을 떠나 이날 오전 9시 인천공항에 착륙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터키노선을 주 3회(목·금·일) 운항하고 있다.

다만, 오는 17일로 예정돼있던 터키행 노선 주 5회(화·목·금·토·일) 증편 계획의 실행 여부는 이날 오후 대책회의 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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