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아마추어 드라이버들의 모터스포츠 축제 엑스타 슈퍼첼린지 4전 경기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7일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인제스피디움에서 2016 엑스타슈퍼첼린지 4번째 경기가 전날과 당일날 내린 비등의 궂은 날씨 속에서 진행됐다. 

   
▲ 17일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인제스피디움에서 2016 엑스타슈퍼첼린지 4번째 경기가 전날과 당일날 내린 비등의 궂은 날씨 속에서 진행됐다./엑스타슈퍼첼린지


노면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펼처진 경기인 만큼 참가 드라이버들의 뜨거운 열정이 서킷과 경기장 주변을 더욱 뜨겁게 달아 오르게 했다.

특히 스프린트와 타임트라이얼 등 12개 클래스에 120여대가 참가했으며, 드리프트 참가자와 동호회 체험 주행 신청자를 포함 약 200대가 넘는 경주차들이 참가해 대회가 더욱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경기 결과 지난 3전에 신설된 스파크 원메이크 2라운드에서는 21대가 참가한 가운데 폴 포지션에서 결승전을 진행한 한홍식(042RT)이 물고 물리는 뜨거운 선두권 접전 속에 끝까지 우승에 대한 끈을 놓지 않은 결과 시상대 정상에 올라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 개막라운드 주인공인 이인용(JNM 레이싱)은 좋지 못한 예선 성적으로 8번 그리드에서 출발했으나 선전을 펼친 끝에 2위로 경기를 마쳐 시상대에 올랐다.

경기 내내 선두권 경쟁을 펼쳤던 김현철(MAX 레이싱)은 한 때 선두로 나서며 경기를 리드하기도 했으나, 후반 뒷심 부족으로 인해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시상대 남은 한 자리에 오르는데 만족했다.

이번 4전에서 신설된 제네시시쿠페 원메이크 경기인 BK GT 1라운드에서는 7대가 참가해 경쟁을 펼친 결과 김현석(팀맥스타이어)이 폴-투 피니쉬로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홍석재(팀맥스타이어)와 노정석(팀맥스타이어)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해 시상대에 올라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BK GT와 통합 결승전을 진행한 GDI 클래스에서는 안성진(팀.D-부나비)이 가장 먼저 피니쉬 라인을 통과해 우승을 차지했으며, 송종훈(Ngenius)과 지영선(모터타임)이 각각 2위와 3위로 시상대에 올라 입상의 기쁨을 누렸다.

아베오 슈퍼와 아베오 챌린지 통합 결승전에는 20대가 참가해 경쟁을 펼쳤으며, 갑자기 내린 비로 인해 경기 후반 다이내믹한 상황도 연출되기도 했다. 하지만 13랩 경기 중 10랩이 지나는 시점에 서킷에 멈춤 경주차로 인해 적기가 발령됐고, 세이프티카 인도 아래 전체 경주차가 피트로 들어오면서 경기는 끝이 났다.

결국 아베오 슈퍼 클래스에서는 원상연(토르콘 파워 랩)이 폴-투 피니쉬로 지난 라운드에서 곽지훈(다이노-K)에게 내 줬던 1위를 탈환했다. 곽지훈은 끝까지 선두를 압박하며 추월 기회를 노렸으나 아쉽게 2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중반으로 넘어가면서 앞선 이영준(다이노-K)을 추월하며 3위로 올라섰던 이재범(모터타임)이 끝가지 순위를 지켜내 시상대 남은 한 자리에 올랐다.

아베오 챌린지 클래스에서는 이중훈(S12모터스)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김종현(클럽쉐비)과 이동휘(TOD)가 각각 2위와 3위로 시상대에 올라 입상의 영광을 누렸다.

2016 엑스타 슈퍼챌린지 5전은 오는 9월 11일 전라남도 영암군에 위치한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 내 상설경기장(1랩=3.045km)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2016 엑스타 슈퍼챌린지’는 슈퍼레이스(대표 김준호)가 주관하고 금호타이어가 후원하는 아마추어 모터스포츠 대회로 KIC와 인제스피디움을 오가며 총 6번의 경기가 진행된다.

특히 사단법인 대한자동차경주협회(협회장 손관수) 공인을 받아 진행돼 보다 안전한 모터스포츠 환경과 교육이 제공되고 있어 많은 아마추어 모터스포츠인들이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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