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 등 외지인 몰려와, 숙박업소 주말 만원 흥행몰이
스님의 염불소리는 안중에도 없다. 오로지 스마트폰을 통해 포켓몬을 포획하려는 게이머들이 북적였다. 서울 경기 충청 등 외지에서 온 젊은이들과 어린 학생들이 속초 낙산사를 점령했다.

포켓몬 고 게임머들이 한국에서도 100만명을 돌파했다. 한국에선 정식으로 서버스가 되지 않는데도 벌써 난리다. 한국에서 유일하게 속초에서 포켓몬을 잡을 수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속초는 그야말로 인산인해다.

주말을 맞아 숙박업체들은 외지인들의 예약으로 만원사례다. 20~30대 젊은이들과 아이들의 성화에 못이겨 찾아온 가족들도 많았다.

   
▲ 한국에서 유일하게 포켓몬 고 게임이 가능한 속초의 청초호를 찾은 사람들이 포켓몬을 포획하느라 여념이 없다. /연합뉴스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내려온 김태정군(15, 중2)은 17일 낙산사에서 열심히 포켓몬을 잡고 있었다. 주말을 맞아 엄마를 졸라서 왔다고 했다. 갤럭시S7을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포켓몬을 포획하는 데 시간가는 줄 몰라했다.

대학생 4명도 이곳에서 초집중하면서 포켓몬을 열심히 잡고 있었다. 속초에선 대형현수만까지 붙였다. 포켓몬 고 성지에 온 것을 환영한다는 플레카드가 즐비했다. 여름 휴가차 몰려오는 사람들과 포켓몬 고 게이머들이 어울려 북새통이었다.
알을 까주겠다는 알바생들도 눈에 띄었다.
 
전세계를 포켓몬 고 열풍에 빠지게 한 업체는 아이앤틱이다. 3D게임의 대명사 일본 닌텐도와 함께 개발했다. 흥미로운 점은 포켓몬 고 게임을 개발하는 데 주된 역할을 한 사람이 데니스 황(한국명 황정목)이라는 점. 한국계 젊은 사람이 이를 주도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한국 과천에서 중학교를 다닌 데니스 황은 미국 명문 스탠퍼드대에서 미술및 컴퓨터과학을 전공했다. 대학 졸업후 구글에 들어갔다.

데니스 황이 일하는 나이앤틱은 구글에서 독립한 회사다. 나이앤택의 회사가치는 급상승하고 있다. 포켓몬 고 게임의 주역인 데니스 황의 몸값도 급상승할 전망이다.    
 
[미디어펜=이서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