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2 '연예가중계' 방송캡쳐, 몰리즈 제공
[미디어펜=정재영 기자]배우 김지원이 트와이스의 치어업(CHEER UP)에 등장하는 ‘샤샤샤’ 안무를 선보이며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도대체 그의 '중의적인 매력'은 어디까지일까.

김지원은 지난 9일 KBS2 '연예가중계'에서 이른바 '샤샤샤' 안무를 펼친 후 “죄송합니다. 트와이스”라며 쑥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앞서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군의관 윤명주 역을 맡은 바 이같은 그의 '반전 매력'은 팬들을 열광케 하기에 충분했다.

사람들은 소위 '중의적인 매력'을 좋아한다. '차가우면서도 따듯한' '츤데레' 열풍이나 다른 여자들에겐 못해도 자기 여자에게는 지극정성인 '나쁜 남자' 강세가 대표적 예일 수 있다.

김지원은 '태양의 후예'의 윤명주를 통해 '중의적인 매력'을 한껏 발산한 바 있다. 극중 서대영에게 도도하게 굴다가도 이내 여린 모습을 보이며 군인-여자를 넘나든 것들이 그렇다.

이 캐릭터의 매력과 파급력은 국내를 관통한 것은 물론, 한류로 뻗어나가 중국 팬들사이에 신드로움을 일으켰다. 일명 '구원 커플'의 인기에 중심에는 김지원이 자리하고 있는 것.

여기에서 중요한 지점은 김지원이 단 한가지의 매력으로 호감을 이끈게 아니라는 것이다. 윤명주라는 캐릭터가 시사하 듯 상반된 면모가 공존하는 '중의적 매력'을 통해 그는 한층 더 인기를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드라마 속 유시진 대위(송중기 분) 역시 그랬다. 유쾌하고 발랄하면서도 진지할 땐 누구보다 진중한 유시진에게 대륙의 팬들은 자지러졌다.

김지원은 드라마의 인기 이후 주얼리 브랜드 '몰리즈'를 비롯해 각종 CF의 '여신'으로 올라서며 '중의적인 매력'을 더욱 확충하고 있다. 이같은 행보가 '중의적인 매력'에 연장선인 이유는 대중들에게
그의 이미지를 윤명주로 굳혀지지 않게끔 폭넓은 면모로써 해결할 수 있다는 면에 있다. 

차기작을 준비하는 시점에서 김지원의 한류 진출과 CF 활동, 더불어 예능프로그램에서의 활약은 그의 매력과 면모를 보다 더 가다듬고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셈이다.

한류 대세로 떠오른 그가 앞으로 보여줄 또 다른 면모는 무엇일까. 이번 '샤샤샤'를 통해 짐작할 수 있는 점은 그 잠재적 매력이 더 많고 더 다양할 것이라는 것이다. 김지원이 앞으로 선사할 매력적인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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