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9일 미국 버지니아주 동해병기법안 통과와 관련 "재미동포를 비롯해 전세계에서 조국의 긍지를 잃지 않고 인류 평화와 조국애를 위해 애써오신 750만 재외동포 여러분께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재외국민위원장인 원유철 의원은 이날 논평을 통해 "버지니아주의회 하원이 지난 6일 동해병기법안을 통과시키기까지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 오신 홍일송 버지니아 한인회장님을 비롯한 재미동포 사회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이번 동해병기법안 통과는 1929년부터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는 일본해 단독표기의 왜곡을 바로잡고 오랜 역사성을 갖고 있는 동해 명칭의 정당성을 미국주의회가 최초로 공식화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재미동포들이 힘을 기울여 뉴욕주와 뉴저지주에서도 동해병기법안이 발의됐다는 고무적인 소식도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버지니아주 의회의 결정을 계기로 앞으로 '동해병기'가 미국내 모든 주는 물론이고 연방정부의 공식입장 변경으로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며 "궁극적으로 국제수로기구(IHO)의 표기 변경을 이끌어내도록 우리 정부와 재외동포가 함께 힘을 기울여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