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 올림픽축구대표팀이 2회 연속 메달 획득의 꿈을 안고 18일 브라질 상파울로로 출국했다. 

   
▲ 신태용 감독이 18일 브라질 상파울루로 출국하기 전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와일드카드 석현준(FC포르투)을 비롯해 올림픽 대표팀 14명의 선수가 국내에서 출국한 가운데 또 다른 와일드카드 손흥민(토트넘)과 장현수(광저우)는 브라질에서 합류한다. 

황희찬(잘츠부르크), 김민태(베갈타 센다이)도 곧장 브라질로 합류하기로 했다.

신태용 감독은 "많은 분이 기대하시는 만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2주 정도 훈련을 하게 되는데, 수비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라고 말했다.

올림픽 대표팀은 수비수 송주훈(미토 홀리호크)이 16일 일본 프로축구 J2리그(2부리그)에서 발가락을 다쳐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하는 대신 김민태를 뽑았다.

신 감독은 "송주훈이 부상으로 낙마해 조직력 문제가 염려된다"라며 "현지 훈련 기간 더욱 수비 조직 훈련에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올림픽 대표팀 주장은 상파울루 베이스캠프에서 뽑는다.

신 감독은 "그동안 선수들이 한 번도 모인 적이 없었다. 상파울루 현지에서 선수들의 의견을 물어 주장을 뽑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표팀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한 뒤 24일 이라크와 비공개 평가전을 치르고 29일 스웨덴과 공개 평가전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후 사우바도르로 이동한 뒤 8월 4일 피지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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