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억원의 사기대출 행각을 공모했던 KT자회사인 KT ENS직원이 구속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는 9일 협력업체의 사기대출을 지원하고, 외제차까지 뇌물로 받은  KT ENS 시스템영업 담당부장 K씨를 수감했다.

K씨는 2008년부터 총 100차례에 걸쳐 KT ENS와 거래하는 6개 납품업체가 수천억원대 은행 대출을 받도록 매출채권을 허위로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같은 협조를 해준 대가로 받은 이권은 엄청났다.  법인카드를 받아  매달 100만원~300만원씩 총 5000여만원을 물쓰듯했다. 벤츠와 국산 소형차를 리스 형태로 제공받아 쓴 것으로 수사결과 드러났다. [미디어펜=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