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축구선수 뎀바바가 치명적인 태클에 부상을 당해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선수생명 위기 우려까지 나오는 가운데 '살인태클'에 악몽을 가진 축구 선수들이 있다. 

대표적인 선수가 이청용(크리스탈팰리스)이다. 이청용은 지난 2011년 프리시즌 경기에서 뉴포트 소속 톰 밀러 선수에게 태클을 당했다. 당시 이청용은 이 태클로 심각한 부상을 당해 경기장에서 산소호흡기를 쓴 채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닷이 이청용은 정강이를 이루는 경골과 비골이 모두 부러지는 이중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당했다. 

이청용은 무려 1년에 가까운 시간을 재활에 쏟아야 했지만 그 사이 팀은 2부리그로 강등되는 아픔을 겪었다. 

   
▲ 사진=경기화면 캡처.

한편 중국 주요 매체에 따르면 뎀바바는 지난 17일 중국 상하이 홍커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상하이 상강과의 중국 슈퍼리그 18라운드에서 오른쪽 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후반 18분 볼을 쫓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 순시앙과 경합하다 넘어져 왼쪽 다리 무릎 밑부분이 부러졌다. 

실제 경기화면을 살펴보면 뎀바바의 다리는 고무처럼 힘없이 휘어져 있어 부상 정도가 극심해 보인다.   

뎀바바는 부상 직후 바로 병원으로 급히 실려 갔으나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레고리오 만자노 상하이 선화 감독은 언론을 통해 “뎀바 바의 선수 생명이 끝날 수도 있다”며 깊은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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