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진 아나운서가 편파중계가 화제다.

9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 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아사다 마오는 기술점수(TES) 31.25점과 예술점수(PCS) 33.82점, 감점 1점 등 총점 64.07점을 받으며 율리아 리프니츠카, 카롤리나 코스트너에 이어 3위에 그쳤다.

이날 아사다 마오는 자신의 장기인 트리플악셀에서 크게 실수를 하며 엉덩방아를 찧었다.

 

   
▲ 사진/방송캡처

이에 중계를 하던 KBS 조건진 아나운서는 “자 이제 트리플 악셀, 아 역시 실패를 하죠”라고 말했다.

여기서 "역시"라는 단어가 문제의 근원이 됐다.

또, 조건진 아나운서는 “아직까지 아사다 마오가 김연아의 적수는 되지 못한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며 “김연아의 점프는 그야말로 격이 다른 높이와 거리, 속도감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점프 아니겠나?”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이 같은 조건진 아나운서의 발언이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타국 선수를 비하하며, 올림픽 정신에 위반되는 것 아니냐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아사다마오에게만 실수한게 아니네" "재미있다" "앞으로 또 어떤 실수를 할지..." “어느정도는 괜찮지만 이건 좀 심하지 않았나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