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4‧13 총선 관련 '홍보비 파동'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국민의당 박선숙 의원이 19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에 대한 긴급 현안질문이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면서 의정 활동 재개를 알렸다. 

박 의원은 지난달 27일 검찰에서 조사를 받기 전인 21일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 출석을 마지막으로 한달 가까이 의정활동을 중단한 상태였다.

의정활동 재개는 지난 12일 박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데 따른 것이다. 원래 박 의원은 검찰의 기소 여부까지 지켜본 뒤 의정활동을 재개하려 했으나 검찰의 결정이 늦어지자 본회의에 참석하기로 마음을 바꿨다.

검찰은 사건에 연루된 왕주현 전 사무부총장에 대해서는 지난 15일 구속기소한바 있다. 박 의원이 본회의장에 나타나자 김성식‧최경환‧장정숙 등 같은 당 의원들이 다가와 반갑게 악수를 나눴고, 김광수 의원은 박 의원의 어깨를 가볍게 끌어안기도 했다. 

단, 박 의원은 본회의 앞서 열린 국민의당 의원총회에는 불참했다. 한편 박 의원과 함께 구속영장이 기각된 김수민 의원은 지난 14일 산업통상자원위 예결소위에 참석하면서 의정활동을 먼저 재개한 바 있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