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19일 새벽 북한이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한 사건과 관련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찬반 논쟁을 겨냥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긴급현안질문에서 사드 배치 지역으로 결정된 경북 성주군을 지역구로 하고 있는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이 "북한에서 미사일을 쏜 황주와 경북 성주가 380㎞"라며 "전자파 유해성뿐 아니라 가장 먼저 북의 타격이 될 것이라는 걱정을 많이 한다"고 지적하자 이와 같이 답했다.

한 장관은 "미사일 발사가 성주를 겨냥했다는 것은 누구도 확정할 수 없는 이야기"라고 선을 그으면서 "다만 북한이 우리의 사드와 관련한 여러 가지 국내 찬반 논쟁이라든지 이런 걸 겨냥한 일종의 시위성 도발"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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