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내키지않았던 한미상호방위조약 타결해 안보 초석"
한민구 "미, 6.25전쟁서 함께 피흘려 싸운 혈맹…군전력 핵심"
[미디어펜=한기호 기자]전희경 새누리당 의원은 19일 이승만 초대대통령 서거 51주기임을 상기하며 한미동맹 유지·강화 필요성을 아낌없이 강조했다.

전희경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관련 대정부 긴급현안질의 중 "한미동맹의 시작이 언제부터인가"라고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질문했다.

한 장관은 "1953년도 10월로 기억한다. 당시 전쟁이 끝나고 대한민국 방어능력과 태세가 매우 취약한 것을 목도한 당시 이승만 대통령께서 (반공)포로석방 등 여러 가지 미국에 대한 압력과 정책적 수단들을 활용해 어렵사리 이끌어낸 게 한미상호방위조약"이라며 "그때부터 한미동맹이 시작되고 대한민국의 번영, 산업화, 민주화의 기반을 가져왔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 전희경 새누리당 의원이 19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사드 관련 대정부 긴급현안질의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전 의원은 "오늘이 이승만 대통령 서거 51주기"라고 밝혀 둔 뒤, "그 어렵게 시작된 한미동맹 지금도 변함없이 굳건한가"라고 재차 물었다.

한 장관은 "한미동맹은 미국이 세계 여러나라와 맺은 동맹 중 가장 굳건한 동맹이다. 6.25전쟁 중 어깨를 나란히 하고 피흘려 같이 싸운 혈맹"이라며 "실질적으로 북한의 핵을 포함한 비대칭적인 대한민국 (전력)의 취약성을 보강해주고 억제를 달성하게 해주는 핵심적인 관건 요소"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 의원은 이날 긴급현안질의에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건국대통령 이승만 서거 51주기. 오늘입니다. 미국도 내켜하지 않았던 한미상호방위조약을 타결, 우리 안보의 초석을 놓으신 분"이라고 경의를 표했다.

이어 "현충원 묘역을 참배하고, 오후에 사드 대정부질문을 할 것입니다. 그분들의 희생과 헌신, 이제는 우리들의 몫입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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