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터' 윤형빈이 데뷔전에서 일본의 타카야 츠쿠다를 1라운드 만에 화끈한 TKO승을 거뒀다.  
 
윤형빈은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의 올림픽 홀에서 열린 로드FC 14 정규 대회 6경기 라이트급매치에서 다카야 츠쿠다(23·일본)에게 1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윤형빈은 이날 타카야 츠쿠다 선수와 펼친 데뷔전에서 초반에 라운드 적응이 안 돼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경기 4분여 만에 오른손 펀치로 츠쿠다를 KO시키면서 승리했다.
 
   
▲ 윤형빈/뉴시스
 
윤형빈의 아내인 개그우먼 정경미는 이날 ‘차마 눈으로 보고 싶지 않다’며 경기장에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둘은 2006년부터 연애를 했으며 지난해 2월 22일 결혼했다.
 
경기 후 윤형빈은 "어떻게 된 지 잘 모르겠다. 오른손 펀치가 정확히 걸리는 느낌이 들어서 끝까지 달려들었던 것이 주요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그는 "서두원 선수가 말하는 대로 경기에 나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겸손해했다.  
 
윤형빈은 "경기장을 찾아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 이런 관심이 이어져 아시아 1위 로드FC가 세계 1위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형빈 이외에도 이날 한일전에 나선 김내철과 조남진도 각각 노지와 야마가미를 상대로 KO승과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