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 기자] SK텔레콤이 제2의 ‘포켓몬 고’가 탄생할 수 있도록 개발자 및 벤처기업들의 5G 기술 기반의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에 적극 나선다.

   
▲ SK텔레콤이 ‘5G 실감미디어 & 융합서비스 공모전’을 개최하고 8월 26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SK텔레콤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개발자 및 벤처기업들이 갖고 있는 5G 기술 기반의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SK텔레콤

20일 SK텔레콤은 국내 5G생태계 조성을 위해 세계적인 멀티 플랫폼 콘텐츠 엔진 개발 회사인 유니티(Unity) 코리아와 함께 ‘5G 실감미디어 & 융합서비스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실감형 미디어와 지능형 융합서비스 등이 주요 주제다. 두 영역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참가희망자에게는 다음달 8일 ‘5G기술과 응용사례 소개’ 및 ‘유니티(Unity) 엔진을 이용한 실감미디어 제작’ 무상교육이 제공되며, 공모전 참가자는 다음달 26일까지 ‘T디벨로퍼스’ 홈페이지에 아이디어를 제출해야 한다.

또 참가자는 서면 검토와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9월 초 일반인∙대학생(아이디어부문) 3개팀, 개발회사 3개팀 등 최종 6개팀을 선발하게 된다. 

최종 6개팀 중 개발회사 3개팀은 총 5억원의 개발비와 SK텔레콤의 코칭을 지원받아, 향후 6개월 동안 제품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필요시에는 SK텔레콤의 상생협력 프로그램과 연계를 통한 사업화 가능성을 검토한다.

이번 공모전은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주관하는 기가코리아* 사업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며, 5G네트워크의 특징인 초고속∙초저지연 특성을 활용해 실생활에 새로운 가치 창출이 가능한 서비스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것이 목표다.

SK텔레콤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서비스를 위한 ‘T real’, IoT를 위한 ‘씽플러그’(ThingPlug) 등 실감형 미디어 및 지능형 융합서비스 분야의 핵심 기술 R&D를 진행하고 있으며, 공모전에서 이러한 기술들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SK텔레콤은 플랫폼 사업자로써 5G 네트워크 기반 위에 다양한 제품, 서비스들이 모일 수 있도록 관련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조성해 새로운 고객 가치 창출에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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