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출신 '파이터' 윤형빈이 일본 타카야 츠쿠다를 상대로 통쾌한 1라운드 TKO승을 올리며 '로드FC'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날 함께 출전한 김내철과 조남진도 각각 일본 선수를 판정승으로 눌러 '여성 파이터 임수정 굴욕사건'을 되갚음했다. 

 

윤형빈은 9일 서울올림픽 공원에서 열린 로드FC에서 1라운드 4분12초 만에 강력한 원펀치 '핵주먹'을 작렬시켜 타카야 츠쿠다를 실신시켰다.

 

   
▲ 윤형빈이 로드FC 데뷔전에서 일본선수 타가야 츠쿠다와 겨루고 있다./사진출처=아프리카 TV 방송 캡처

 

이날 윤형빈은 1라운드 초반 츠쿠다의 펀치를 맞고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곧바로 매의 눈으로 상대방의 공격 패턴을 파악한 뒤 곧바로 정확한 라이트 펀치 하나로 승부를 냈다.

 

츠쿠다는 윤형빈의 펀치를 방어할 수 없을 정도로 정신이 나가 심판이 TKO를 선언하며 경기를 종료시켰다.

 

이날 윤형빈의 데뷔전에는 '남자의 자격'을 같이 했던 이경규를 비롯해 이훈과 개그맨 동료들이 직접 경기장을 찾아 응원했다.

 

하지만 최근 결혼안 부인 정경미는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다"며 경기장엔 나오지 않았다.

 

윤형빈의 이날 승리는 '임수정 복수'라는 점에서 의미를 찾는 네티즌들이 많다.  2011년 7월 일본 민방 TBS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국내 여성 격투기선수 임수정은 일본 남자 개그맨 3명과 불공정한 격투 끝에 전치 8주 부상을 당했다.

 

네티즌들은 윤형빈의 승리에 "로드FC 윤형빈 TKO 승, 정경미 포에버 외치던 왕비호 맞나?", "로드FC 윤형빈 TKO 승, 임수정 선수도 맺힌 한이 풀릴 듯", "로드FC 윤형빈 TKO 승, 관중석의 이경규의 응원 인상적!"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