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금맥을 보게 될까'

소치 동계올림픽 3일째인 10일(한국시간) 한국팀의 첫 금메달을 볼 가능성이 크다. 빙상종목 주축 선수들이 잇따라 출전하기 때문.

   
▲ 모태범은 10일 오후 10시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리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에 출전, 첫 금메달을 노린다.

우선 오후 10시부터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리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에 디펜딩챔피언 모태범(대한항공)을 비롯해 이규혁(서울시청), 이강석(의정부시청), 김태윤(한체대)이 출전한다.

모태범은 4년 전 밴쿠버 대회 500m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해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선사했다. 모태범은 지난해 12월 마지막 월드컵 4차 대회에서 500m와 1,000m에서 모두 정상에 올라 올림픽 2연패에 청신호를 밝혔다.

스피드스케이팅에 앞서 오후 6시45분부터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선 '올림픽 효자종목' 쇼트트랙이 펼쳐진다.

예년에 비해 다소 약화됐다는 평가를 받는 남자팀에선 신다운(서울시청), 이한빈(성남시청), 박세영(단국대)은 이날 남자 1천500m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여자부에선 3관왕까지 가능하다는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차세대 간판 심석희(세화여고)가 박승희(화성시청), 김아랑(전주제일고)과 함께 500m 예선에 나서 다관왕에 도전한다. 여자팀은 이날 3,000m 계주 준결승도 갖는다.

이 밖에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의 최재우(한체대)도 첫 올림픽 무대에 오르고, 루지에선 성은령(용인대)이 여자 싱글 예선전을 갖는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