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미스터리 수사극 '처용'이 첫방부터 만만치 않은 소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서늘하게 했다.

9일 오후 11시 첫 방송한 케이블 채널 OCN 드라마 '귀신보는 형사 처용'은 오싹한 도시괴담으러 시청자들에게 강한 첫인상을 남겼다.

   
▲ 사진출처=OCN '귀신보는 형사 처용' 방송 캡처


'처용'은 영혼을 보고 듣고 만질 수 있는 능력을 타고난 형사 윤처용(오지호 분)이 당찬 여형사 하선우(오지은 분), 기억을 잃은 여고생 귀신 한나영(전효성 분)과 한 팀이 돼 불가사의한 사건들을 해결해 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수사물의 긴장감과 호러물의 공포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미스터리 수사극이다.

첫 회는 특정 장소에서의 연쇄 교통사고에 의문을 품은 처용이 영혼과 소통해 사건을 푸는 모습을 그렸다.

배우들의 좋은 연기도 '처용'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오지호는 첫 회에서 악당을 상대로 몸싸움을 벌이며 10대1의 화려한 액션을 선보였다.

오지호는 특히 샤워를 한 뒤 구릿빛으로 빛나는 상반신을 공개,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오지은은 강력계 FM 신참여형사 하선우로 분해 뛰어난 수사력을 갖춘 엘리트의 면모를 연출해 냈고, 여고생 귀신 한나영(전효성 분)이 빙의된 뒤 엉뚱 발랄한 면모까지 상반된 매력을 소화해 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