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희도 우수석 접촉 부인, 홍만표도 "우수석과 함께 몰래변호 안했다 "
[미디어펜=이서영 기자]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전 대표가 청와대 우병우 민정수석을 변호사로 선임한 적이 없다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향신문은 19일 우수석이 2013~2014년 변호사 시절 홍만표 변호사와 함께 정 전대표를 수임계를 내지 않고 몰래 변호했다고 단독보도했다.

   
▲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전 대표가 우병우 민정수석을 변호사로 선임한 적이 없다고 경향신문 보도를 부인했다. /연합뉴스

우수석은 경향의 보도에 대해 '찌라시', '소설'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경향신문 기자에 대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소하고, 민사소송도 병행키로 했다.  언론중재위에도 제소키로 했다.

홍만표 변호사도 우수석과 정전대표를 변론하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법조계 브로커인 이민희씨도 우수석과 만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경향은 이씨 운전수의 일방적 주장을 인용, 그가 우수석을 수차례 만났다고 보도했다. 정씨는 우수석에 대해 일면식도 없다고 해명했다고 한다.

정 전대표, 이씨가 우수석을 만난 적도 없고, 변호사로 선임한 적도 없다고 부인함에 따라 경향신문의 일방적 보도의 책임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무책임한 허위보도인지 여부는 향후 검찰 수사 등을 통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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