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한국 축구대표팀의 살아있는 전설 '김병지'가 은퇴 소식을 알린 가운데 그의 눈부신 기록이 재조명돼 눈길을 끈다.

   
▲ 사진=AFC홈페이지 캡처.

김병지는 지난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32개국 골키퍼 가운데 세이브율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네덜란드, 멕시코, 벨기에 등 쟁쟁한 팀들 사이에서도 김병지의 실력은 세계적 스타들을 상대로도 손색이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실제 이는 당시 한국 대표팀의 허술한 수비가 만들어낸 마냥 기분좋은 기록은 아니다. 당시 한국 대표팀은 1차전 멕시코전 1-3 패배, 네덜란드전 0-5 패배 등 2경기에서 8실점을 기록했다. 

8실점을 허용했지만 수많은 유효슈팅을 막아내면서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김병지다. 

한편 김병지는 지난 1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은퇴 소식을 알렸다. 그는 총 706경기에 출전, K리그 통산 가장 많은 경기에 뛴 선수로 남아 있다. 또한 229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 이 부문에서도 1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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