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블루투스 스피커·셀카봉 구입 증가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휴가를 좀 더 ‘스마트’하게 보낼 수 있는 전자제품이 각광받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외로 여행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휴가를 스마트하게 보낼 수 있는 스마트 베케이션(Smart Vacation) 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스마트 베케이션은 똑똑하게(스마트) 휴가(베케이션)를 즐긴다는 의미이다.

국내 대표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에 따르면, 긴 휴가 기간을 대비해 CCTV 판매량이 7월11일부터 17일까지 전주대비 13% 정도 늘었다. 또한 여행 시 음악을 듣기 위한 블루투스 스피커는 같은 기간 17%, 셀카봉은 22% 증가했다.

   
▲ 세마전자 ‘스마트플러그 S1’


특히 옥션이 지난 18일 선보인 ‘스마트플러그 S1’은 이틀 만에 200개가 판매되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제품은 여러 개의 전자제품을 꽂아두는 멀티탭에 연결해 스마트폰으로 외부에서 전자제품을 제어하는 제품이다.

여행이나 외출할 때 선풍기, TV, 컴퓨터 등 집안의 전자제품의 전원을 켜고 끄고 할 수 있다. 또한 여러 대의 스마트폰에서 동시에 제어할 수 있어 온 가족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스마트플러그 S1’의 가격은 1만9800원으로 2주간 판매한다.

장시간 비워져 있는 집 걱정을 덜어줄 제품으로는 ‘CCTV카메라 WeVO CAM’(5만 5900원)이 있다. 야외에서 집 안 곳곳을 살펴볼 수 있으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최대 4대 카메라의 동시 모니터링을 지원한다.

하츠의 네콘 시큐리티&스마트홈 역시 인기있는 제품이다. 실시간 모니터링과 함께 집안의 움직임이나 문의 열림과 닫힘 등을 감지해 스마트폰으로 알려준다.

   
▲ 워터휠의 ‘블루투스 스피커 워터휠’


해변가와 수영장에서 음악이나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제품도 많이 찾고 있다.

완전방수 기능으로 물놀이와 아웃도어에 최적화된 피스넷 워터휠의 ‘블루투스 스피커 워터휠’은 1미터 물속에서도 30분까지 견디는 방수력에 생동감 넘치는 음질로 휴가의 감동을 더해준다. 하이브리드 저전력 설계로 최대 14시간동안 연속사용이 가능하다.

SK ‘스마트빔아트’는 야외에서 극장에 온듯한 기분을 낼 수 있다. 최대 100인치 크기로 영화나 애니메이션, 드라마 등의 관람이 가능하다. 내장 배터리로 2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다.

옥션 최준성 모바일팀장은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됨에 따라 휴가용품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며 “휴가를 더욱 즐겁게 해주고, 집 걱정은 덜어주는 스마트 베케이션 제품들이 꾸준한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