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대뷔전을 치른 개그맨 윤형빈의 승리 동영상이 폭발적인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다.

개그맨 윤형빈은 9일 오후 8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치른 '로드 FC 14'에서 일본의 타카야 츠쿠다를 1라운드 4분 11초 만에 TKO로 때려눕혔다.

   
▲ 사진/아프리카TV캡처

전날 계체량에서 하루 만에 6kg를 감량한 때문인지 경기 초반 다소 주춤했던 윤형빈이었다. 

윤형빈은 초반에 라운드 적응이 안 돼는 모습으로 초반에 타카야에게 안면 펀치와 니킥을 얻어맞으며 파운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경기 4분 11초에 그는 오른손 펀치로 츠쿠다를 KO시키면서 승리했다.

윤형빈은 2009년 취미로 종합격투기를 시작한 뒤 2011년부터 정식 데뷔를 준비했고 마침내 국내 연예인 2호 격투가로 케이지에 올랐다.
 
상대 선수인 타카야 역시 윤형빈과 마찬가지로 이번 경기가 데뷔전이었다. 그러나 그는 일본 아마추어 무대에서 경험을 쌓아왔다.
 
케이지에 오른 윤형빈은 들뜨지 않고 정신을 가다듬듯 크게 함성을 지른 뒤 시작을 기다렸다.
 
윤형빈은 초반에는 밀리는 듯 하면서 잠깐 쓰러졌지만 이내 자세를 고쳐잡고 상대를 몰아넣기 시작했다.
 
1라운드를 1분쯤 남긴 시점에 타카야의 안면에 적중한 윤형빈의 펀치는 상대를 일어나지 못하게 했다.
 
윤형빈은 곧장 타카야의 얼굴에 파운딩을 가했고 레프리가 경기를 마무리하며 데뷔전에서 1라운드도 끝나기 전에 TKO 승리를 따냈다.
 
TKO 승리를 거머쥔 윤형빈은 활짝 웃었고 지켜보던 이경규가 달려 나가 그를 끌어안았다.
 
두 사람은 한참을 끌어안고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지켜보던 허경환을 비롯한 개그맨 동료들도 기쁨의 눈물을 보였다.
 
앞서 윤형빈은 경기에 8일 서울 강남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진행된 로드FC 14대회 계체량에서 70.45kg으로 라이트급 제한인 70.50kg을 통과했다. 윤형빈은 하루 만에 6kg을 감량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네티즌들은 “윤형빈 타카야 츠쿠다 TKO 승리 대박이다”“윤형빈 타카야 츠쿠다 TKO 승리 완전 멋있다”“윤형빈 타카야 츠쿠다 TKO 승리 윤형빈 최고”“윤형빈 타카야 츠쿠다 TKO 한일전 완승”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