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포켓몬 GO' 열풍이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본격 휴가철을 맞아 게임 마니아들은 포켓몬 사냥여행을 떠나고 있다.

'포켓몬 GO'는 지난 6일 뉴질랜드, 미국 등의 나라에서 론칭하여 정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많은 포켓몬을 거느리는 포켓몬 마스터를 꿈꾸는 사람들이 휴가와 여름 방학을 맞아 뉴질랜드를 주목하고 있다.

야생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뉴질랜드의 청정 자연 속에는 포켓몬도 함께 숨어있다. 신비로운 희귀 포켓몬을 찾아 나서다 보면 자연이 스스로 연출한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마주할 수도 있다.

호빗 마을에서의 포켓몬 사냥 '호비튼(Hobbiton)'

뉴질랜드 북섬의 해밀턴-와이카토 지역 마타마타 근처에 있는 '호비튼'은 영화 <반지의 제왕>과 <호빗> 촬영지로 유명하다. 푸르른 목장이 펼쳐져 있고 호빗의 텃밭이 가꾸어져 있는데 얼마 전부터 포켓몬이 목격되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호빗 마을을 둘러보며 포켓몬 사냥을 즐긴 이후에는 그린 드래곤 인(Green Dragon Inn)에서 수제 맥주를 마시는 일석이조의 여유를 누릴 수 있다.
 
   
▲ 포켓몬 GO 피카츄가 숨어잇는 '반지의 제왕' 호빗마을. /사진=뉴질랜드 관광청 제공

바다 포켓몬은 이곳에서! '커시드럴 코브(Cathedral Cove)'
 
오클랜드에서 차로 2시간 30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한 그림 같은 해안가 코로만델 반도의 커시드럴 코브는 바다에 사는 포켓몬을 잡을 수 있는 명소다. 꼬부기, 쏘드라, 잉어킹 등의 수중 포켓몬은 해양보호구인 하헤이 해안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해안가에서는 카약과 보트를 타고 바다로 나갈 수도 있는데 카약 투어 가이드는 포켓몬을 잡을 수 있는 동굴이나 신비로운 장소로 안내해준다.
 
동물들의 천국 '아벨태즈먼 국립공원 (Abel Tasman National Park)'
 
수없이 많은 포켓몬의 은신처로 거론되고 있는 뉴질랜드 남섬의 아벨태즈먼 국립공원은 포켓몬 사냥 최적지로 소개되고 있다. 해안 낙원 아벨태즈먼 국립공원은 일반 여행자들에게도 하이킹 코스와 해양 액티비티로 알려져 있는 여행지다. 메들랜즈 만의 모래사장 위에서는 게를 닮은 파라스와 마주치거나 뉴질랜드 토착 새들과 함께 날아다니는 피죤을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다. 아벨태즈먼 국립공원에서는 유유자적 여행을 즐기며 바다와 숲 속에서 모두 포켓몬을 찾을 수 있다.

뉴질랜드의 최고봉인 눈 덮인 아오라키 마운트 쿡(Aoraki Mt Cook)에서는 희귀한 아이스 포켓몬을 만날 수도 있다. 너겟 포인트에서는 등대를 좋아하는 피카츄를 찾을 수 있다.  포켓몬 출몰 지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뉴질랜드관광청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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