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올해 상반기 액면변경을 한 회사는 27개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에서 10개사(37.0%), 코스닥시장에서 17개사(63.0%)가 액면금액을 변경하면서 지난해 상반기 24개사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액면분할을 실시한 회사는 85.2%인 23개사였으며 액면병합한 회사는 4개사로 14.8%를 차지했다.

1주당 액면금액을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한 회사는 롯데제과와 두산건설 등 12개사(52.2%)였다.

2500원에서 500원으로, 1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한 회사는 각각 1곳이었으며 500원에서 100원으로 변경한 곳은 9개사였다.

반대로 500원에서 1000원으로, 100원에서 1000원으로 액면병합한 회사는 각각 1곳씩이었고 100원에서 500원으로 변경한 회사는 2곳이었다.

한편 주식시장 내 액면금액별 기업분포를 보면 유가증권시장은 500원인 회사가 44.7%, 5000원인 회사가 42%로 전체 86.7%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밖에 1000원이 8.3%였다.

코스닥시장은 500원인 회사가 86.4%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100원이 8.9%, 1000원이 2.1%였다.

예탁결제원은 “현재 증권시장에는 다양한 액면금액의 주식이 유통되어 주가의 단순비교가 어려우므로 투자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미디어펜=김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