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한국거래소는 올 상반기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순자산총액이 상반기말 기준 23조4201억원으로 사상 최초 23조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2015년 말 21조6300억원 대비 8.3% 증가한 수치다.

코스피 시장 대비 ETF 자산규모는 비중은 1.9%를 기록했다. 거래규모 비중도 지난해 13%에서 올해 상반기 16.6%로 늘었다.

상장 종목수 역시 증가했다. 올 상반기 ETF 27종목이 신규상장되면서 전체 종목수는 220개 종목으로 늘었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올해 7968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약 14% 오르기도 했다.

지난달 30일 기준 국내 지수 ETF 수익률을 보면 헬스케어, 국고채, 중공업 관련 ETF 수익률이 높았다. 특히 국내 공모펀드 수익률 최상위 10종목 중 ETF가 4종목을 차지할 정도로 양호했다.TIGER200헬스케어의 지난 6개월 수익률이 11.32%로 가장 높았고 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11.3%(, TIGER200중공업(11.09%) 등으로 뒤를 이었다.

해외 지수 ETF는 주식형은 약세였고 귀금속, 원유, 원자재 ETF는 강세를 나타냈다. KINDEX골드선물레버리지(합성H)의 6개월 수익률은 47.49%로 국내외 ETF 중 가장 높은 수익을 올렸다.

거래소 관계자는 “기초지수 대비 초과 성과를 추구하는 채권형 액티브 ETF를 4분기에 도입되는 등 국민 재테크 대표 수단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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