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윤형빈(34)이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완벽한 승리로 장식했다.

 
윤형빈은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FC 14' 라이트급 다카야 츠쿠다(23·일본)와의 경기 1라운드에서 TKO 승리를 거뒀다.
 
   
▲ 개그맨 윤형빈이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 FC 014에서 일본의 타카야 츠쿠다와의 경기에서 TKO로 승리를 거둔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뉴시스
 
1라운드 초반 안면 공격을 허용하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인 윤형빈은 라운드 종료 50여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상대 다카야에게 강력한 라이트 훅을 꽂았다. 
 
다카야는 그대로 다운됐고 윤형빈이 연이은 공격을 퍼붓자 심판은 KO를 선언했다.
 
이로써 이날 열린 4경기의 한일전에서 모두 한국 선수가 승리했다. 1경기에 나선 라이트 헤비급 김내철은 노지 류타에게 2라운드 KO승을 거뒀다. 
 
2경기 플라이급에 출전한 조남진은 야마가미 미키히토에 3라운드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3경기에 출전한 밴텀급 김수철은 데즈카 모토노부에게 1라운드 KO승리를 챙겼다. 
 
여기에 윤형빈의 승리까지 더해 한국은 일본에 4전4승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