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로맨틱 서스펜스 멜로냐, 까칠하고 애틋한 사랑이야기냐. 한효주·이종석이냐, 김우빈·수지냐. 톱스타들의 수목 안방결투가 본격 막을 올렸다. 20일 MBC 수목드라마 '더블유(W)'(이하 W)가 KBS 특별기획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이하 함틋)에 도전장을 던졌다.
 
한효주·이종석 주연의 W는 첫 방송에서 닐슨코리아 기준 8.6%의 시청률 상큼하게 출발했다. 한류스타 이종석과 6년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 한효주의 출연만으로 화제를 모았다. 일단 첫 출발은 무난하다는 평이다.
 
   
▲ 김우빈 수지 주연 KBS 특별기획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함틋 홈페이지 캡쳐

   
▲ 이종석·한효주 주연 MBC 수목드라마 '더블유(W)'./'더블유(W)'홈피 캡쳐

김우빈·수지의 연기호흡으로 기대를 모았던 함틋의 첫 방송 시청률은 14.3%였다. 5회까지 방송분 시청률은 2회차 12.5%→3회차 11.9%→4회차 11.0% 5회차→12.9%를 기록했다. 애초 ‘태양의 후예’를 꿈꿨지만 현재로서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기대치만큼 큰 폭의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있다.
 
한효주·이종석의 W는 함틋의 김우빈·수지 커플의 후발 주자로 불리함 속에 출발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첫 시청률면에서는 선방한 셈이다. 함틋이 멀찌감치 달아나지 못할 경우 추격의 가시권 안에 있다. 안방 왕좌를 놓고 수목극의 사랑싸움이 관심을 끌고 있다.
 
21일 방송되는 W 2화는 오성무(김의성 분)가 또다시 강철(이종석 분)을 죽이기 위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오연주(한효주 분)는 자신을 바라보던 강철의 눈빛을 떠올리며 괴로워 한다. 연주는 자신이 겪었던 일은 확인하기 위해 성무의 작업실로 향하지만 성무의 냉담한 반응에 입을 달고 돌아선다. 그런 연주 앞에 이상한 광경이 펼쳐진다.
 
21일 방송되는 '함부로 애틋하게'는 김우빈과 수지의 동침샷이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신준영(김우빈분)은 술에 취해 잠든 노을(배수지)을 바라본다. 잠에서 깬 노을은 준영과 눈이 마주치자 돌아눕는다. 우여곡절 끝에 애틋한 러브라인을 선보이는 두 사람의 '동침 투샷'이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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