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코스피지수가 3일 연속 하락했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4포인트(0.16%) 내린 2012.22로 마감했다.

   
▲ 사진=엽합뉴스

단기 급등에 따른 기관의 차익 실현 매물이 대량으로 나오면서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774억원어치를 내다팔며 8거래일 연속 차익 실현에 나섰다. 외국인은 39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33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44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4.21%), 통신업(1.46%), 전기가스업(1.22%), 섬유·의복(0.66%), 은행(0.55%), 증권(0.62%) 등이 올랐고 음식료품(-0.58%), 화학(-1.29%), 의약품(-1.20%), 철강·금속(-0.95%)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였다. 이날도 장중 154만7000원까지 오르면서 다시 신고가를 경신한 삼성전자는 0.19% 상승세로 마감했다. 한국전력(1.32%), 현대차(0.39%), NAVER(1.29%), 삼성생명(1.04%), 신한지주(0.78%) 등도 강세였다.

반면에 삼성물산(-1.12%), 현대모비스(-0.96%), 아모레퍼시픽(-2.13%), POSCO(-1.37%) 등은 하락했다.

이날 삼부토건은 6.18% 상승 마감했다. 이날 오후 3시 마감한 삼부토건 매각 본입찰에 2개 후보가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LG전자는 미국 상무부가 중국에서 생산한 가정용 세탁기에 대해 반덤핑 예비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2.76%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09포인트(0.44%) 오른 708.12에 장을 마감하며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89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92억원어치, 58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별로는 종이/목재(2.52%), 반도체(2.16%), 출판/매체복제(1.43%0, 제약(1.42%) 등은 올랐다. 이에 비해 섬유/의류(-2.48%), 음식료/담배(-1.41%) 등은 내렸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이 외국인 매수세에 4.54% 급등했고 로엔(2.32%), SK머티리얼즈(4.01%) 상승했다. 반면, CJ E&M(-2.02%), 바이로메드(-1.96%) 등은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1원 내린 1135.9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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