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최고의 액션 신 공유-마동석-최우식
   
▲ 사진제공=배급사 NEW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영화 ‘부산행’의 제작기가 공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산행’은 이목원 미술 감독이 KTX도면으로 직접 열차를 타고 서울-부산을 수 십 번 왕복하며 모형 열차를 디자인하며 1-17번으로 이어진 열차 칸을 총 5칸으로 줄여 일반실과 특실로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이에 관객들은 열차의 전형을 그대로 탄 것 같은 느낌을 생생히 전달 받을 수 있다.

또한 ‘부산행’은 시속 300km로 달리고 있는 KTX의 움직임을 표현하기 위해 각각의 조명을 40개 이상의 채널로 셋팅해 컨트롤 박스를 제작했다. 이 장면은 영화 속 최고의 액션 신의 하나인 공유-마동석-최우식의 터널 액션을 완성 시키는 데 주효했다.

특히 ‘부산행’ 주연배우들이 감탄한 감염자 역할의 배우들은 꼼꼼한 바디 디렉팅을 통해 강렬한 비주얼과 액션을 보여준다. ‘곡성’ 안무를 담당한 박재인 감독, 전영 안무가는 감성이 살아 있는 동작, 그리고 귀에 민감한 이상 감염자들의 행태를 반영해 움직임을 하나하나 새롭게 디자인했다.

이형덕 촬영 감독은 ‘부산행’에 국내 최초로 후면 영사 기술을 도입. 300개의 LED 패널을 설치하여 사전에 촬영한 영상을 틀어 촬영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인해 배우들이 연기를 하는데 몰입감을 높여주었고 영화의 현실감과 속도감을 배가시키는 데 큰 몫을 해냈다.

‘부산행’에서는 CG팀의 활약 또한 돋보인다. ‘부산행’은 영화의 1/3이상을 CG가 주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정황수 VFX 슈퍼바이저는 감염자들의 모습을 새롭게 표현했다. 그는 시간 흐름에 따라 상태의 변화를 두었고 그 간 접했던 과한, 혐오감을 주는 이미지는 배제하는 콘셉트로 디자인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웰메이드 제작과정이 있었기에 ‘부산행’은 현재 2016년 개봉영화, 역대 한국영화  오프닝 스코어 1위 등을 기록하는 등 기록을 써내려 가고 있다. 앞으로 ‘부산행’이 어떠한 포텐을 터뜨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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