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윤형빈이 일본의 타카야 츠쿠다(23)와 종합격투기 데뷔전서 화끈한 TKO 승리를 거둔 뒤 아내인 개그우먼 정경미를 언급했다.  
 
윤형빈은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 FC 14’ 라이트급 타카야 츠쿠다와의 경기에서에서 1라운드 4분11초 만에 TKO로 승리했다.
 
   
▲ 윤형빈/뉴시스
 
윤형빈은 경기 초반 안면 공격과 니킥 등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윤형빈은 1라운드 끝나기 50초 전 타카야의 레프트 잽을 피한 뒤 강한 라이트 훅으로 상대의 턱을 강하게 가격했다. 윤형빈은 타카야가 넘어지자 연이은 공격을 퍼부었고, 심판은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윤형빈은 경기 후 “지금 아내가 경기도 못보고 내 전화만 기다리고 있다”며 아내 정경미를 언급했다.
 
윤형빈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아내가 격투기 데뷔전에는 부감이 없었지만 시합 날짜가 다가올수록 걱정을 많이 하더라. 갑자기 안하던 곰탕, 오리고기를 내왔다”고 정경미의 내조를 자랑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