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40년 만의 올림픽 메달을 따내기 위한 장도에 올랐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 새벽 전지훈련지인 네덜란드로 떠났다.

대표팀은 로테르담(25일)과 알펜도르(26일)에서 네덜란드 대표팀과 평가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기를 예정이다.

이정철 대표팀 감독은 "대표팀 실전 감각을 회복할 좋은 기회다. 높이와 파워를 모두 갖춘 유럽 강호 네덜란드와 평가전은 우리 팀이 올림픽 본선에서 세계강호와 싸울 때 도움이 될 것"이라며 "네덜란드와 리우 시차가 5시간이다. 시차 적응을 위해서라도 전지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28일까지 네덜란드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한 뒤 29일 결전지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입성한다.

총 12개국이 참가하는 리우올림픽 여자배구에서 한국은 일본, 러시아, 아르헨티나, 브라질, 카메룬과 함께 A조에 속해 있다.

A조 6개 팀 중 4위 안에 들면 8강에 진입한다.

8월 6일 오후 9시 30분에 열리는 '숙적' 일본과의 A조 예선 첫 경기는 대표팀의 8강행을 가를 빅매치로 꼽힌다.

한국은 이어 9일 러시아, 11일 아르헨티나, 13일 브라질, 14일 카메룬과 차례대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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