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여제' 김가영(31·인천당구연맹)이 올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가영은 5일부터 9일까지 미국 소어링이글리조트에서 열린 2014 미국여자프로당구협회(WPBA) 마스터스대회 결승전에서 영국의 켈리피셔를 물리치고 2연패를 달성했다.
 
   
▲ 김가영/뉴시스
 
디펜딩 챔피언인 김가영은 1번시드를 받으며 대회를 시작했다. 64강 토너먼트부터 출발한 김가영은 단 한 차례의 패배도 허용하지 않고 6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결승전에서 1세트를 4-2로 이긴 김가영은 2세트를 2-4로 패해 서든데스에 돌입했다. 하지만 서든데스에서 침착하게 9번공을 집어넣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대회 2연패에 성공한 김가영은 23일부터 대만에서 개최되는 암웨이-이스프링 9볼 오픈에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