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2 제공
[미디어펜=정재영 기자]한 드라마의 인기는 캐릭터에 대한 호응을 이끈다. 캐릭터에 대한 호응은 그 배역을 연기한 배우의 이미지를 상승시키기 마련. 드라마-캐릭터-이미지는 유기적인 관계 속에서 서로에게 시너지를 미칠 수 있는 문화적인 파급력을 지니고 있기에 그렇다.

최근 그 대표적인 예는 KBS2 '태양의 후예'였다. 무엇보다 윤명주 역을 맡은 김지원의 활약이 이를 나타내기에 충분했다. 배우 김지원은 드라마 속 군의관 역을 맡으며 호연한 바 있다. 이어 그는 ‘군복이 잘 어울리는 스타 1위'에 뽑히며 군인들 사이에서도 최고의 인기가도를 보였다.

이는 김지원의 구축된 이미지 그리고 그의 ‘태양의 후예’ 캐릭터와 함께 실제 대중들에게 영향을 준 일례라고 볼 수 있다. 특히 김지원은 남성의 상징이었던 군인이라는 캐릭터를 섬세하게 표현해 그들의 이미지를 보다 다채롭게 보여지게끔 했다.

   
▲ 사진=몰리즈 제공

국방홍보원이 진행한 '군복이 잘 어울릴 것 같은 여자 연예인' 설문조사는 531명의 장병이 참여한 가운데 61명의 지지를 받으며 김지원이 1위를 차지했다. 2위가 AOA 멤버 설현이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김지원의 인기는 그야말로 독보적인 것. 더불어 이는 캐릭터와 이미지의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로 분석될 수 있다.

다채로움은 드라마가 종용한 이후 김지원의 행보에도 나타났다. 그는 최근 '중국 상하이 TV 페스티벌’ 폐막 시상자, ‘중국 상하이 TV 페스티벌’ 참가 등 국외적으로도 바쁜 활동을 보였기에 그렇다. 이는 윤명주 역에만 머물지 않고 그 인기와 더불어 참신하고 색다른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다가왔다.

뿐만 아니라 김지원은 패션화보, 주얼리 브랜드 ‘몰리즈’의 광고 등을 진행하며 청순한 매력의 원피스, 고혹적인 웨딩드레스까지 화려한 의상을 소화했다. 이처럼 김지원은 군인에서부터 우아한 여인까지 다양한 면모를 넘나들며 폭넓은 매력과 이미지를 상승시켰다고 평가될 수 있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그는 현재 광고 촬영, 휴식기, 차기작 검토 중인 상황이다. '태양의 후예'와 윤명주가 압도적인 신드롬을 이끈 만큼 그의 또 다른 캐릭터와 긍정적인 이미지가 어떤 작품을 통해 드러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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