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종격투기 선수로 변신해 화려한 데뷔전을 치른 개그맨 윤형빈의 아내 개그우먼 정경미가 남편 대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정경미는 10일 오후 방송된 MBC 표준 FM '박준형, 정경미의 2시 만세'에서 "결혼할 때보다 더 많은 축하인사를 받았다"며 "그분들이 있어서 윤형빈 씨가 더 힘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 윤형빈,정경미 부부/뉴시스

이어 정경미는 "남편의 승리 소식에 눈물을 펑펑 흘렸다. 경기가 끝나고 한 시간 뒤에나 동영상을 봤다"며 "그의 도전이 멋있었고 주먹을 봤으니까 앞으로는 적당히 까불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형빈은 지난 9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FC 014' 라이트급 스페셜 매치에서 타카야 츠쿠다를 상대로 1라운드 4분 11초만에 TKO승을 거뒀다.

한편 정경미의 윤형빈 TKO승 소감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경미, 윤형빈 TKO승 할 때 진짜 기뻤겠다” “윤형빈 TKO승, 정경미 내조가 빛 발한 것” “윤형빈 TKO승, 아내 정경미는 떨려서 잘 못봤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