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찬우가 과거 18년간 키운 반려견을 하늘나라로 보낸 이야기를 털어놨다.

10일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내 인생의 잊지못할 한줄' 코너에 개그우먼 정선희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정선희는 지난 9일 방송된 SBS 'TV동물농장'에서 가수 강원래 김송 부부가 7년간 키운 반려견 ‘똘똘이’를 보내고 오열했던 장면을 회상했다. 정선희는 "(그 장면을 보고) 정말 많이 울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 사진출처=SBS 라디오 '두시 탈출 컬투쇼' 영상 캡처

그러자 정찬우는 “비슷한 경험이 있다”며 “마지막으로 키웠던 개가 ‘곰돌이’라는 진돗개인데 18년을 살았다”고 밝혔다. 이어 정찬우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도 계속 살았다”며 “이후 곰돌이가 아플 때 방송 일을 하면서도 시간을 내서 병원에 갔고 내 손으로 묻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동물농장’ 방송에서는 강원래 김송 부부가 반려견 ‘똘똘이’와 함께 강릉으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원래 김송 부부와 함께 여행을 떠나던 도중 ‘똘똘이’는 병세가 갑자기 악화됐고 결국 강원래의 무릎 위에서 숨을 거뒀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강원래 씨와 같은 경험 나도 있었다” “강원래 김송 부부 사연에 같이 울었다” “강원래 김송 부부 힘내세요. 똘똘이 좋은 곳에 갔을 거예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