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호텔신라의 주가가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9시37분 현재 호텔신라는 전일 대비 1.77% 내린 6만1100원을 기록 중이다.

국민연금의 대차 물량이 많다는 점에서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회 정무위원회 박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민연금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현재 국민연금은 216개 종목의 주식 7180억원어치를 타 기관에 대여 중이다.

대여금액을 기준으로 보면 호텔신라 주식이 74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호텔신라 대여 수량은 약 104만주(지분율 2.61%)다.

이어 OCI(278억원), LIG넥스원(231억원), 카카오(217억원), SK디앤디(192억원), 대웅제약(176억원), 한미약품(172억원), 인트론바이오(155억원) 순으로 주식 대여액이 많았다.

한편, 호텔신라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87억41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6.3% 감소하고, 매출은 9541억3700만원으로 13% 증가했다고 지난 22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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