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 소속 근로자들이 내일 서울 서초구 삼성 본관 앞에서 3차 상경투쟁을 벌인다.

경남 거제시에서 서울로 상경한 삼성중 노협은 이날 강남 일대를 돌아다니며 거리시위에 참여한다.

26일 삼성중 노협에 따르면 상경 시위에는 노협 소속 근로자 15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근로자들은 26일 자정 버스에 나눠타고 거제를 출발해 다음날 오전 삼성 본관 앞에서 집회를 연다.

삼성중 사측의 구조조정 철회 등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이어 1시간정도 삼성 본관~강남역사거리~서이초교~삼성 본관 구간에서 거리시위에 나선다.

근로자들 가운데 일부는 용접재킷을 입고 거리시위에 참여한다.

이들은 오전 10시30분쯤 집회를 마치고 다시 거제로 돌아간다.

노협 관계자는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올 여름휴가를 앞두고 막바지 사측에 구조조정 철회 등을 요구하기 위해 3번째 상경투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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