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10일 군국포로·납북자 송환문제와 관련, "실질적으로 문제가 해결되는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국방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군국포로·납북자 송환문제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새누리당 조명철 의원은 류 장관을 향해 "수차례 국회, 시민단체 등에서 국군포로·납북자 송환문제를 남북대화에서 아젠다로 올리라는데 왜 올리지 않는 것이냐"고 강하게 따져물었다. 
 
조 의원은 또 "남북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왜 금강산에서만 하느냐. 80세 넘은 고령인 가족들은 금강산에 가는 것도 힘들다.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 평양이나 서울에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 장관은 이에 대해 "이산가족들의 생사 확인 등 근본적인 해결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고, 근본적인 것을 해결을 하다 보면 그런 부분(장소)들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