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현대차가 올 상반기 글로벌 판매 239만3241대를 판매하며 매출액 47조273억원, 영업이익 3조1042억원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글로벌 시장의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될 전망이 나오며 현대차의 하반기 새로운 성장 동력마련을 통한 시장공략 방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현대차는 하반기 시장공략을 위해 우선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SUV 공급을 확대하고 소형 SUV 판매 시장을 넓혀 간다는 전략이다./미디어펜


현대자동차는 26일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자동차 본사에서 2016년 상반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갖고 올해 상반기까지 누계 실적은 ▲판매 239만3241대 ▲매출액 47조273억 원(자동차 36조6596억 원, 금융 및 기타 10조367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 ▲영업이익 3조1042억 원 ▲경상이익 4조5450억 원 ▲당기순이익 3조5321억 원(비지배지분 포함) 이다.

현대차는 전세계적으로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되며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는 가운데 브렉시트 이후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됨에 따라 하반기에도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같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현대차는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을 적시에 공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재점검하는 한편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변화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우선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SUV 공급을 확대하고 소형 SUV 판매 시장을 넓혀 간다는 복안이다.

또한 제네시스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출시를 본격화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구축해 나가는 한편 신형 그랜져IG의 조기투입과 각종 친환경차를 주요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함으로써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입지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시장조사 업체인 제이디파워(J.D.Power)가 발표한 신차품질조사에서 3년 연속 최상위권을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차들이 세계 유수의 디자인상을 수상하면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품질 및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향후에도 경쟁력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한편,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켜 판매 역량을 지속적으로 제고할 것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동반성장 문화의 확산을 위해 앞장서는 한편, 고객 및 주주를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가 창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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