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신성호 IBK투자증권 대표이사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IBK투자증권은 26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오는 9월 9일 주주총회에 신 대표의 연임안을 상정하기로 결의했다.

연임안이 주총에서 확정되면 신 대표는 1년 더 IBK투자증권을 이끌게 된다.

그가 대표이사로 선임된 2014년 8월 이후 IBK투자증권의 영업 실적이 개선됐고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로서 정체성이 다져진 점 등이 연임 배경으로 꼽힌다.

IBK투자증권의 당기 순이익은 2014년 118억원, 작년 303억원 등 2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 4월에는 중기특화 증권사로 선정돼 중소·벤처기업 관련 정책금융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신 대표는 올해 금융권 최초로 저성과자 일반해고 취업 규칙을 도입해 업계에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신 대표는 고려대를 졸업하고 대우증권 투자전략부장, 동부증권 리서치센터장, 금융투자협회 경영전략본부장, 우리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 우리선물 대표 등을 역임했다.

미디어펜은 이미 지난 19일 신 사장의 연임이 유력하고 IBK투자증권이 조만간 이사회를 통해 이를 결정할 것이라고 정확히 보도한 바 있다. (http://www.mediapen.com/news/view/169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