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의 이한빈(25·성남시청)이 결승에 진출했다.

이한빈은 10일(한국 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준결선 2조에서 레이스 도중 넘어지면서 탈락하는 듯 했다.

   
▲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준결선 2조에 속한 이한빈이 결승에 진출했다./뉴시스

신다운(21, 서울시청)이 넘어지는 바람에 뒤따라오다 불이익을 본 이한빈은 어드밴스를 받아 결승에 올랐고, 신다운은 4위에 그치며 파이널 B로 내려갔다.

1, 2위를 달렸던 신다운과 이한빈은 이날 4바퀴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선두에 있던 신다운이 스케이트 날이 걸리면서 넘어졌고, 바짝 뒤따라오던 이한빈도 함께 넘어졌다.

둘은 결국 4, 5위로 레이스를 마쳤지만 이한빈이 결승에 오르면서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었다.